[마켓뷰] 코스피, FOMC 앞두고 1% 넘게 상승...반도체株 강세

김효선 기자 2023. 2. 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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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2446.03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줄어 2430선에서 움직이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다음날 나오는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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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반도체주 ‘사자’…하이닉스 3% ↑
코스닥지수는 1.4% 올라

코스피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2포인트(1.02%) 오른 2449.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446.03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줄어 2430선에서 움직이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이 커졌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뉴스1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1949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중 매도 전환했던 외인은 다시 매수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원, 1956억원을 매물로 출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31%, 3.28% 상승했고, 삼성SDI도 5.11% 올랐다. LG화학만 0.29%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포인트(1.41%) 상승한 750.96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1억원, 66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주도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9% 넘게 급등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HLB도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완화되면서 우리 증시가 여기에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며 상승했다”며 “내일 새벽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증폭되며 장중 코스피 상승 폭이 축소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과도할 정도로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해 증시가 올랐는데, 이번 FOMC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금리 인상 폭보다 연준의 태도 변화와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라며 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올해 첫 FOMC는 이날 밤까지 이어진다. 2일 새벽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다음날 나오는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 오른 3만4086.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 상승한 4076.6으로, 나스닥지수는 1.67% 오른 1만1584.55로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세는 소폭 오르고 있다. 오후 4시 26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7% 오른 2만309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50% 상승한 157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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