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원공노, 올해 노사발전협의회 열고 복지·복무 안건 논의

강원 원주시와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노사발전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제공) 2023.2.1/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와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이 직원 복지와 관련된 협의에 나섰다.

1일 원공노에 따르면 시와 원공노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올해 노사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직원 복지와 복무관련 안건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선 △일하지 않는, 갑질하는 직원 관련 대책 마련 △전문직렬 하위직의 다양한 시정 경험 기회 부여 △시청 당직실 전담 인력 운영 △직원 통근버스 운행 재개 △초과근무 수당 부정 수령 근절을 위한 감찰 활동 강화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또 △방학 중 직원 자녀 돌봄 사업 추진 △시청 내 간식자판기 설치 △보건소 구내식당 운영 △연1회 전 직원 대상 특식 운영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마치고 빠른 시간 안에 얼굴 맞대고 협의를 하게 돼 기쁘다”며 “노조가 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복지에 관한 의견을 전달해 준만큼 합의 내용에 대해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해승 원공노 위원장도 “단체교섭을 보완하는 차원의 만남이 빠르게 이뤄진 점을 긍정적으로 보며 제기된 안건 중 당장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시대가 지나면 언젠가는 이뤄져야할 것들이다”라며 “차후라도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