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1월 조강·제품 생산량 100만t 회복

강진구 기자 2023. 2. 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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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수해로 가동 중단됐던 조강·제품 생산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평소 월 평균 1백만t을 상회하는 조강과 제품을 생산해온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수해로 인한 가동 중단으로 9월 조강 생산량이 약 52만t, 제품 생산량은 약 26만t을 기록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10월 조강생산량은 93만t, 제품생산량은 52만t으로 9월에 비해 약 18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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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해 4개월만에 정상 생산량 회복
불가능을 가능으로...포스코인들 도전 ‘결실'
현장에서 복구 기적 만든 직원 노력 '눈길'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수해로 가동 중단됐던 조강·제품 생산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사진은 적재되고 있는 냉연제품.(사진=포스코 제공) 2023.02.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수해로 가동 중단됐던 조강·제품 생산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평소 월 평균 1백만t을 상회하는 조강과 제품을 생산해온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수해로 인한 가동 중단으로 9월 조강 생산량이 약 52만t, 제품 생산량은 약 26만t을 기록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빠른 복구로 선강지역이 정상화 되고 제품별 대표 공장도 잇따라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지난 해 10월부터 포항제철소 생산량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조강생산량은 93만t, 제품생산량은 52만t으로 9월에 비해 약 180% 이상 증가했다. 조강생산량은 침수 1달만에 태풍 이전인 8월 생산량(136만t)의 70% 수준을 회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 구축의 초석을 다졌다.

11월부터 제품공장 재가동에 탄력이 붙으며 생산량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올해 1월 19일 전 공정 정상 조업 체계가 갖춰지면서 조강·제품 생산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월 조강생산량은 약 107만t으로 태풍 이전인 8월 조강생산량(136만t)의 약 80% 수준을 회복했다.

제품생산량 회복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월 제품생산량은 105만t으로, 태풍 이전인 8월 제품생산량(115만t)의 약 91% 수준을 되찾았다. 전 공장 정상 조업 체계를 구축한지 보름이 채 경과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 같은 빠른 생산량 회복의 숨은 주역은 직원들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50년 간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직원들의 헌신이 모여 단순 설비 가동을 넘어 설비 성능 복원에 까지 성공했다는 평가다.

EIC기술부 박용석 차장은 "무조건 힌남노 오기 전으로 되돌린다는 자신감과 각오로 설비 살리기에 첫걸음을 떼었다. 우리 선배들이 제철소를 처음 지을 때 아마 이런 각오였을 것 같다"고 지난 복구 여정을 회고했다.

정상 조업 체계를 갖춘 포항제철소는 비상 경영 기조에 맞춰 저원가, 고품질의 경쟁력있는 철강 제품 생산을 위해 매진할 방침이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완전 정상화 후 순조롭게 생산이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회사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나되어 이번 수해를 극복해 나간 것 처럼 전 직원과 합심해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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