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농협사료대표, 경남지사 방문...협력업체와 갈등 해소되나

김기진 기자 2023. 2. 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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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농협사료대표이사가 올해 초 취임후 전국 12개 지사를 순회하는 가운데 오는 2일 예정된 농협사료 경남지사(함안군 법수면) 방문 시 협력업체 관련 해묵은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되고 있다.

1일 지역축산업계에 따르면 농협사료 경남지사 일부 협력업체 소속의 노동자들이 협력업체대표로부터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며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지난해 12월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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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협력업체대표,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등 논란
일부 협력업체 노동자,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제기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김경수 농협사료대표이사가 올해 초 취임후 전국 12개 지사를 순회하는 가운데 오는 2일 예정된 농협사료 경남지사(함안군 법수면) 방문 시 협력업체 관련 해묵은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되고 있다.

1일 지역축산업계에 따르면 농협사료 경남지사 일부 협력업체 소속의 노동자들이 협력업체대표로부터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며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지난해 12월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해당 업체 대표를 상대로 일부 노동자들이 퇴직금 미지급 관련해 진정이 접수된 사실은 있다. 지난달 중순께 합의가 이뤄져 사건 종결이 됐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노동자 16명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약 3억2000만원 정도 미지급 건 해결을 요구해 일부는 소액체당금(간이대지급금) 형태로 수령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현재 대표이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당금은 2021년부터 대지급금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임금 체불등을 이유로 국가가 대신해 임금을 우선 지급하고 추후 사업주를 대상으로 구상권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또 협력업체 직원 5~6명이 농협사료로부터 직접적인 업무지시를 받는 등 '수년간 실질적 업무 수행'을 주장하며 최근에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소장(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창원지법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지난 2018년 협력업체 소속이면서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일하던 비정규직에 대해 대법원은 불법파견이라는 판결을 하고, 한국지엠에 정규직 전환을 명령한 바 있다.

경남 함안군 법수면에 소재한 농협사료 경남지사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5월1일자로 한국지엠이 생산 하도급 직원 260명을 정규직으로 전격 채용한다고 발표했으나 당시 비정규직노조는 “불법 파견 근로자가 1700명을 넘는 만큼, 이들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맞섰다.

최근 벌어진 협력업체 관련 체당금 지급과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 대해 농협사료 경남지사 관계자는 "협력업체 노동자는 경남지사와 직접적 계약관계가 아니어서 답변할 내용이 없다.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농협사료는 1962년 부산배합사료 공장을 필두로 사료사업을 시작해 국내 배합사료 시장의 약 17%를 점유하고 있고 전국에 1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축산경제지주의 대표적 계열사다.

농협사료 김 대표는 지난 1월 2일 농협사료 강원지사 현장경영을 시작으로 10일 경북지사,12일 충남지사, 17일 전북지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2일 예정된 농협사료 경남지사 현장경영은 2023년 지사무소 주요 업무현황 점검, 현장 순시, 직원 격려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협력업체 관련 갈등 해소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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