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부상 장기화...고민 깊어진 현대건설, 교체도 고려

김영준 기자 2023. 2. 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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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야스민이 지난해 11월 KGC인삼공사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박재만 스포츠조선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는 현대건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팀의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27·등록명 야스민)의 부상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스민은 지난해 12월 18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시술을 받은 뒤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야스민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의 정규 시즌 1위(코로나로 조기 종료) 주역이었다. 30경기에 나와 세트당 서브에이스(0.44개) 리그 1위, 공격 성공률(42.81%)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들어서도 13경기 359득점(경기당 27.6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야스민이 빠지면서 현대건설도 개막 후 15연승을 달렸던 시즌 초 막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 황연주와 양효진 등이 분전하며 선두 자리는 지키고 있지만, 야스민 없이 치른 10경기에서 6승 4패에 그쳤다. 그 사이 2위 흥국생명(승점 54)이 승점 3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야스민은 당초 5라운드 첫 경기인 2일 GS칼텍스전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통증이 멈추지 않아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야스민이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을 전혀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구단 입장에선 야스민이 포스트시즌에라도 뛰길 바라지만, 이 역시 확실치 않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교체까지 검토하고 있다. 시즌 도중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려면 해당 시즌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선수 중에서만 선발할 수 있는데, 대부분 타국 리그에서 한창 시즌을 치르는 도중이라 쉽지만은 않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교체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몇몇 후보를 추려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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