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하회탈, 안동시립박물관서 상설전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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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립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1층 상설전시실에서 국보 '하회탈'의 상설전시를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안동시립박물관은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회탈을 환수받아 2018년 5월부터 본관 1층 상설전시실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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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립문화재연구원서 보존처리 완료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립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1층 상설전시실에서 국보 '하회탈'의 상설전시를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안동시립박물관은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회탈을 환수받아 2018년 5월부터 본관 1층 상설전시실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왔다.
2020년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 결과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에서 일부 손상이 확인, 202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겨 보존처리를 시행했다.
이번 하회탈 전시는 지난해 12월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가 완료된 후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자리이다.
하회마을보존회와 협의를 통해 각시탈을 비롯한 하회탈 11점을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분기별로 교체·전시한다.
전시장에서는 하회탈은 물론 하회탈 제작에 얽힌 허도령과 김씨 처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하회탈은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탈의 사실적 표정 변화와 착시 현상을 적용한 제작기법은 당시 사람들의 탁월한 예술적 감각을 잘 드러내는 세계적인 걸작으로 손꼽힌다.
코와 눈, 주름살이 서로 조화를 이뤄 비록 한 면으로 고정된 얼굴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안동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하회탈 전시는 지난해 11월 30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처음 공개하는 자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인의 미소'라 불리는 하회탈의 조형미와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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