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만전자 간다".. 조목조목 근거 댄 증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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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가 변곡점을 맞았다.
외국인 실망매물 쏟아지며 주가 주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6만1800원으로 마감,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초부터 크게 오르며 다시금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했지만, 설비투자 축소와 적극적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지며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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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반등.. 증권가 전망 '여전히 장밋빛'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변곡점을 맞았다. 연초부터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꾸준한 우상향을 기록하다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이다. 변동성 확대 속에 외국인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 투자가들은 아껴뒀던 지갑을 열어 하루 3000억원이 넘는 순매수 행진을 시작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6만1800원으로 마감,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1월 27일 장중 6만5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불과 3거래일 만에 5%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서 지난달에만 외국인이 2조원 넘게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했다. 지난 1월 2일 5만5500원이던 주가는 약 한 달 간 17% 넘게 상승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 '7만전자' 회복도 긍정적으로 점칠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1월 30일 2% 넘게 하락 마감한 이후 1월 31일에는 -3.63%로 하락 폭을 확대하며 다시 6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 1월 2일(-339억원) 하루를 제외하고 모든 거래일에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1월 31일 4173억원어치를 팔며 실망 매물을 쏟아냈다.
공교롭게 지난달 삼성전자에 대해 2조986억원에 달하는 순매도세를 보였던 개인들은 이날 3196억원어치를 사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재개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초부터 크게 오르며 다시금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했지만, 설비투자 축소와 적극적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지며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정 국면에도 여전히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매수 추천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주요 증권사들은 최고 9만원(유안타증권)까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8만3000원(DB금융투자), 8만2000원(한화투자증권), 8만원(미래에셋증권·KB증권) 등 8만원대를 예견한 증권사도 4곳에 달했다.
가장 낮은 목표주가인 6만5000원을 제시한 대신증권의 경우에도 이날 종가 대비 6% 이상 높게 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주가 조정에도 이날 기준 8만3000원의 목표주가를 새롭게 제시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의 재고 정책 방향성 및 주요 공급사들의 추가적인 감산 활동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수급 개선 가시성이 확보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예상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선두업체인 동사의 유의미한 자연 감산을 통한 생산 조절은 메모리 공급사의 재고 소진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다"라며 "공급사 재고 정점, 모바일 고객사들의 재고 정상화에 따른 구매 수요가 감지될 때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반등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컸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업체의 적극적인 공급 감소와 낮아진 메모리 가격이 탑재량 증가로 본격화되는 오는 3·4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내년에는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고 이 때 삼성전자의 현재 전략은 빛을 발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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