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쩌나’ 강등권 에버튼, 지루에 파격 조건 제시했지만 퇴짜

허윤수 기자 2023. 2. 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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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의 에버튼이 SOS 신호를 날렸지만 거절당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에버튼은 지루에게 올 시즌 종료까지 310만 파운드(약 47억 원)를 약속했다.

그러나 지루는 에버튼의 제안을 신경 쓰지 않았다.

매체는 "에버튼에 관심이 없던 지루는 제안을 거절했다. 에버튼은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도 못했다"라며 씁쓸한 현실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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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강등 위기의 에버튼이 SOS 신호를 날렸지만 거절당했다.

지난 시즌 힘겹게 잔류했던 에버튼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계획은 꼬였다. 리그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중간중간 승수를 추가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최근에도 3연패를 포함해 8경기 연속(2무 6패) 승리가 없다.

현재 성적은 3승 6무 11패로 19위. 강등권이다. 물론 반등 가능성도 있다. 17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승점 17)와는 승점 2점 차이기에 한 경기 결과로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등을 위한 카드가 마땅치 않다. 션 다이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그나마 공격을 이끌던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났다.

진짜 문제는 대체자가 없다는 것. 올 시즌 에버튼은 리그 20경기에서 1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최소 득점 2위 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더마레이 그레이가 3골에 불과하다.

에버튼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영입을 시도했다. 상황이 다급한 만큼 확실한 대우를 약속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에버튼은 지루에게 올 시즌 종료까지 310만 파운드(약 47억 원)를 약속했다. 여기에 잔류시 175만 파운드(약 27억 원)의 보너스도 제시했다.

에버튼이 시즌 절반을 함께 할 36살의 공격수에게 믿음을 보인 건 이유가 있었다. 지루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잔뼈가 굵기 때문이다.

지루는 밀란으로 떠나기 전 아스널과 첼시 소속으로 리그 255경기에 나섰다. 90골 32도움을 남겼다. FA컵 정상도 4차례나 차지하는 등 에버튼의 공격 약점을 지워줄 적임자였다.

그러나 지루는 에버튼의 제안을 신경 쓰지 않았다. 매체는 “에버튼에 관심이 없던 지루는 제안을 거절했다. 에버튼은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도 못했다”라며 씁쓸한 현실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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