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달라며 밥통 두드린 父 둔기로 폭행한 30대 아들 자수(종합)

권태완 기자 2023. 2. 1.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의 잦은 심부름에 격분해 둔기를 휘두른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3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15분께 영도구의 한 주택에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B(60대)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거동불편한 아버지 수발과 잦은 심부름에 화 참지 못 해
아버지 다친 모습 보고 정신 들어 경찰에 자진 신고, 체포돼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의 잦은 심부름에 격분해 둔기를 휘두른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3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15분께 영도구의 한 주택에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B(60대)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B씨가 다친 모습을 보고 정신이 든 A씨는 경찰에 자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 전 B씨는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해졌다. A씨는 B씨의 수발과 잦은 심부름을 하며 스트레스가 쌓였고, 이날 B씨가 밥을 달라며 둔기로 밥통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고 화를 참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