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인증샷 논란'에 "오해받을 표현 유감"

정호영 2023. 2. 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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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일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씨와 찍은 '인증샷' 관련 배경을 두고 당 안팎에서 진위 여부 논란이 이는 데 대해 "표현 과정에서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지인의 초청을 받아서 그 자리에 갔는데, 그 자리에 남진, 김연경 두 분이 온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곳에 꽃다발이 준비돼 있었고, 준비된 꽃다발을 제게 주시기에 받은 것"이라며 "10분쯤 같이 있었는데 덕담도 서로 나눴다. 제가 일찍 나오는데 꽃다발을 주시길래 거기서 '엄지척'한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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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장애인위원회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일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씨와 찍은 '인증샷' 관련 배경을 두고 당 안팎에서 진위 여부 논란이 이는 데 대해 "표현 과정에서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캠프 출정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저는 있는 사실, 진실 그대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쟁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인증샷 논란' 해명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본질에서 벗어난 것을 갖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구차하다"며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권고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지인의 초청을 받아서 그 자리에 갔는데, 그 자리에 남진, 김연경 두 분이 온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곳에 꽃다발이 준비돼 있었고, 준비된 꽃다발을 제게 주시기에 받은 것"이라며 "10분쯤 같이 있었는데 덕담도 서로 나눴다. 제가 일찍 나오는데 꽃다발을 주시길래 거기서 '엄지척'한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 제가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려도 되냐고 중간에 소개해줬던 지인에게 의견을 물었다. 당사자 동의를 구해달라고 했더니 당사자가 올려도 좋다는 동의를 했다고 전해들었다"며 "그럼에도 유명인이신데 여러 불편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 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 사람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관련, 김연경씨 측과 남진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 김 의원이 나타나 사진을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며, 김 의원에 대한 응원, 꽃다발 준비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후 안 의원은 지난달 31일 강북갑·을 당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총선 기간 동안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한다"고 비판했다.

김·안 의원을 싸잡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대표 선거에는 전혀 도움도 안 되는 부적절한 사진을 올린 사람이나, 그 사람을 비난하면서 총선 때라면 폭망했을 거라는 유치한 비난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과연 이 두 사람이 집권여당을 끌고 갈 수장감이 되는지 회의가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 선거라면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1회성 해프닝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유치함은 참 봐주기 어렵다"며 "정신들 차리시라"고 비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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