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원 "인도용 제설기 전무…보행자 안전 뒷전"

천정인 2023. 2. 1.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북구의회 손혜진 의원은 자동차뿐 아니라 보행자를 위한 제설 대책을 촉구했다.

1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손 의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역대급 폭설이 내린 뒤 제설하는 과정에서 보행자를 위한 제설 작업은 뒷전이었다"며 "어르신, 장애인, 학생 등 교통약자들을 외면한 채 사람보다 자동차 안전에만 골몰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의회 손혜진 의원 [광주 북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손혜진 의원은 자동차뿐 아니라 보행자를 위한 제설 대책을 촉구했다.

1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손 의원은 전날 본회의에서 "역대급 폭설이 내린 뒤 제설하는 과정에서 보행자를 위한 제설 작업은 뒷전이었다"며 "어르신, 장애인, 학생 등 교통약자들을 외면한 채 사람보다 자동차 안전에만 골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와 북구에는 낙상 사고가 빈번한 골목길과 인도의 눈을 제거할 수 있는 2.5t 이하 제설기는 단 한대도 없다"며 "인도 제설의 중요성은 안중에도 없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 앞 건물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제설 책임을 지우고 있지만, 인도는 사유재가 아닌 공공재"라며 "행정기관이 앞장서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 기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구는 "동별 취약 지역 담당제, 제설자재와 도구 사전 배치 등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상습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자동 염수분사장치, 스마트 액상 제설함을 설치·운영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