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민주콩고 방문…"경제적 식민주의 행태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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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3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를 방문해 부유하거나 강력한 국가가 저개발국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경제적 식민주의'(economic colonialism)를 비판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교황은 민주콩고 대통령궁에서 연설을 통해 "인류에 합당하지 않은 끔찍한 형태의 착취"에 대해 지적했다.
교황은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를 비롯해 남수단의 수도 주바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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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31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를 방문해 부유하거나 강력한 국가가 저개발국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경제적 식민주의'(economic colonialism)를 비판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교황은 민주콩고 대통령궁에서 연설을 통해 "인류에 합당하지 않은 끔찍한 형태의 착취"에 대해 지적했다.
교황은 민주콩고의 역사가 여러 분쟁과 외국 세력의 간섭으로 점철 됐다고 말했다. 교황은 고위 관리들과 만나 이탈리아어로 "정치적 착취가 경제적 식민주의에 자리를 내줬다"면서 "결과적으로 대규모 약탈을 당한 이 나라는 막대한 자원으로부터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교황은 "탐욕의 독이 다이아몬드를 피로 물들였다"면서 강대국들이 민주콩고에 대한 약탈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이 민주콩고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85년 요한 바오로2세 이후 38년 만이다. 민주콩고 인구 9000만명 중 약 절반이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민주콩고는 광물과 목재가 풍부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빈국 중 하나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민주콩고 인구의 약 3분의 2가 하루에 2달러15센트(약 2600원)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콩고는 1960년 벨기에로부터 독립 후 쿠데타와 내전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민주콩고 동부지역에서 M23 반군 등 무장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를 비롯해 남수단의 수도 주바를 방문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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