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년 부동산 거래량 46.6%↓…미분양 물량은 증가세(종합)

김경태 2023. 2. 1.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경기도 부동산 총거래량이 2021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2월 경기도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23만2천729건으로 2021년 43만5천426건보다 46.6% 줄었다.

월간 거래량을 보면 지난해 4월 2만7천719건을 기록한 이후 5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돼 12월 1만2천331건까지 떨어졌다.

더구나 지난해 1월 도내 미분양 물량이 855호까지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새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5월 이후 아파트 거래 절벽 지속…미분양 주택 1년새 8배↑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지난해 경기도 부동산 총거래량이 2021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 절벽 현상이 전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2022년과 2021년 경기도 부동산 거래현황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취득 신고된 과세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을 1일 공개했다.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2월 경기도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23만2천729건으로 2021년 43만5천426건보다 46.6% 줄었다.

월간 거래량을 보면 지난해 4월 2만7천719건을 기록한 이후 5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돼 12월 1만2천331건까지 떨어졌다.

시군별로는 화성시(2만5천970건)가 가장 많았고, 과천시(328건)가 가장 적었다.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이 8만4천433건으로 2021년 20만3천820건보다 58.6% 감소했다. 개별주택은 45.6%, 토지는 35.2%, 오피스텔은 35.6% 각각 줄었다.

[경기도 제공]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내 단독주택으로 57억6천만원에 거래됐다. 공동주택도 같은 지역 내 아파트로, 48억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맞물려 경기지역 주택 미분량 물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7천588호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9월(8천418호)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6만8천107호)의 11.1% 수준이나 수도권 미분량 물량(1만1천35호)의 68.8%를 차지한다.

시군별 미분량 물량은 평택 1천685호, 안성시 1천239호, 양주시 1천94호 등의 순이다.

이 중에는 악성 미분량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608호가 포함돼 있다. 더구나 지난해 1월 도내 미분양 물량이 855호까지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새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전달보다도 448호 늘어났다.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미분양 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도 역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도는 전망했다.

경기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경기도 제공]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거래된 17만3천21건의 부동산 현실화율(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분석한 결과,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토지의 연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60%, 53%, 48%로 나타났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공시가격은 과세뿐만 아니라 60여개 각종 부담금 등의 기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공시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해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