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기현·안철수 겨냥…"둘다 정신 차려라"

이창재 2023. 2. 1.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정신차리시라"고 싸잡아 맹폭했다.

홍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에 금이 가기 시작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건 안 후보가 대선 후보 토론 때 발언한 '내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냐'라는 말이었다"며 "대선 후보깜으로서는 유치했고 부적절한 멘트였다"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연경·남진 인증샷' 설전 정조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정신차리시라"고 싸잡아 맹폭했다.

김기현 의원의 김연경·남진 인증샷'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재로 촉발된 두 당권주자간에 오간 설전을 염두에 둔 일갈로 풀이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사진=대구시]

홍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에 금이 가기 시작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건 안 후보가 대선 후보 토론 때 발언한 '내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냐'라는 말이었다"며 "대선 후보깜으로서는 유치했고 부적절한 멘트였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때를 기화로 지지율 4%에 불과했던 망한 정당(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출신인 제가 치고 올라가 2위를 했고 안 후보는 3위로 내려갔다"고 했다.

이어 "최근 당 대표 선거를 하면서 선거에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부적절한 사진 한장을 올린 사람이나, 그 사진을 비난하면서 총선 때라면 폭망했을 거라는 유치한 비난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과연 이 두 사람이 집권여당을 끌고가는 수장깜이 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의원과 안 의원을 동시에 정조준했다.

홍 시장은 특히 "당 대표 선거라면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일회성 해프닝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유치함은 참 봐주기 어렵다. 정신들 차리라"라고 했다.

이어 "그런 유치함으로는 둘 다 당 대표깜으로 당원들이 보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여론이 아닌 프로 당원들이 뽑는 선거"라며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도 제가 일반여론에서는 10% 이상 앞섰으나 당원투표에서는 20% 이상 참패한 일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