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윌 스미스, 1년 만에 재기 성공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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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폭행으로 연예계 은퇴까지 거론됐던 윌 스미스가 1년도 안 돼 완벽히 재기하는 데 성공했다.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린 이유는 그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조롱했기 때문인데, 이에 대중은 "맞을만했다"고 윌 스미스를 옹호하는 쪽과 그럼에도 "공식 석상에서 누군가를 폭행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는 쪽으로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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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폭행으로 연예계 은퇴까지 거론됐던 윌 스미스가 1년도 안 돼 완벽히 재기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애플TV+ '해방'을 통해 복귀한 데 이어 '알라딘2'와 '나쁜 녀석들4'까지 연달아 캐스팅되며 전성기 때와 같은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지난해 3월 27일(이하 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다.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배우가 진행자의 뺨을 내려치는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 전 세계 1500만여 명의 시청자들은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의 뺨을 치는 걸 실시간으로 마주했고, 영국 가디언이 업로드한 윌 스미스의 폭행 영상은 현재 1억 뷰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폭행이 발생한 직후에만 해도 여론의 분위기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을 때린 이유는 그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조롱했기 때문인데, 이에 대중은 "맞을만했다"고 윌 스미스를 옹호하는 쪽과 그럼에도 "공식 석상에서 누군가를 폭행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는 쪽으로 나뉘었다. 할리우드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짐 캐리, 미아 패로, 주드 애파토 등은 "윌 스미스의 행동은 이기적이고 폭력적이었다"고 지적한 반면 티파니 해디쉬와 샤론 스톤 등은 "남편이 아내를 지키려고 했을 뿐"이라며 윌 스미스의 행동은 타당했다고 지지했다.
하지만 시상식 이후 태도가 문제가 됐다. 남우주연상 수상 때만 하더라도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던 윌 스미스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이 애프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됐고, 응원했던 팬들도 등을 돌린 뒤 그를 질타했다. 이 여파로 윌 스미스는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금지 명령을 받은 것은 물론, 그의 차기작들도 줄줄이 제작 계획을 연기했다.
그렇게 9개월이 지나서야 윌 스미스의 소식이 들려왔다. 폭행 논란으로 한차례 공개가 밀린 윌 스미스 주연작 '해방'이 같은 해 12월 스트리밍을 시작한 것. 그리고 이 작품은 곧장 윌 스미스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영화의 배경인 미국에서는 물론 세계 각국의 언론에서도 "지금껏 봐왔던 윌 스미스의 연기 중 최고"라는 극찬이 쏟아졌기 때문.
2023년에도 윌 스미스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월 24일엔 국내에서만 1279만 명을 동원한 '알라딘' 속편에 지니 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1주일 뒤인 31일엔 잠시 제작 계획이 밀렸던 '나쁜 녀석들' 4편에 다시금 시동이 걸렸다. 현재 '나쁜 녀석들4'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로 감독 및 작가진 역지 지난 편과 같은 라인업으로 확정됐다. 전편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9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5배에 육박하는 4억2650만 달러(한화 약 5252억 원)를 벌어들인 바 있기에 이번 작품 역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듯 윌 스미스는 논란이 발생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자신의 본래 궤도에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해방' 속 열연에 힘입어 좋지 않았던 여론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다. 과연 그의 차기작들도 관객들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윌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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