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뷔 4년만 ‘더블 밀리언셀러’…음반·음원 커리어하이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음원과 음반 두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2월 1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5번째 미니 앨범 '이름의 장: TEMPTATION'(이름의 장: 템테이션) 판매량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200만 7,061장에 달했다. 이는 1월 27일 발매된 이래 6일 차 기록이다.

이로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3월 데뷔한 이래 4년여 만에 '더블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판매량 200만 장 돌파아티스트)라는 유의미한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앞서 이번 신보는 발매 당일 총 186만 8,919장 판매되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2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100만 장 이상 판매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신보 발매 첫날 18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K팝 그룹 탄생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 직속 선배인 그룹 방탄소년단 이후 처음이다.

전작 판매량과 비교해 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세가 한층 두드러진다. 이번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발매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전작 'minisode 2: Thursday's Child'(미니소드 투: 썰스데이스 차일드) 초동 판매량(첫 주 판매량) 124만 장은 물론 2022년 누적 판매량 180만도 상회하는 수치다.

음반뿐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신보 타이틀곡 'Sugar Rush Ride'(슈가 러쉬 라이드)는 발매 1시간 만인 1월 27일 오후 3시 멜론 메인 차트 TOP 100(톱 100)에 11위로 진입했다. 이어 상승세를 거듭하다 28일 0시 3위, 29일 오전 8시 2위로 올라서며 막강해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타이틀곡은 발매 6일 차인 2월 1일 오후 3시 기준으로도 6위를 달리며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

타이틀곡에 그치지 않고 전 수록곡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도 괄목할 만하다. 팝 장르의 오리지널 영어 곡 'Devil by the Window'(데블 바이 더 윈도우) 6위를 시작으로 연준과 태현이 작사에 참여한 아프로 팝 'Tinnitus (돌멩이가 되고 싶어)'(티나이터스) 7위, 타이틀곡과 마찬가지로 방시혁 프로듀서가 참여하고 연준 역시 작사에 힘을 보탠 록 기반 팝 장르 '네버랜드를 떠나며' 8위, 연준이 데뷔 후 처음으로 탑 라인(멜로디) 작곡을 맡고 다섯 멤버가 공동 작사한 팝 랩 장르의 'Happy Fools (feat. Coi Leray)'(해피 풀스) 9위까지 신보 전곡이 TOP 10 내에 안착했다.

국경을 넘어 해외 각국에서도 인기 몰이 중이다. 이번 타이틀곡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1월 27일 자)에 38위로 진입했다.

일본 오리콘이 1월 31일 발표한 최신 차트(2월 6일 자/집계기간 1월 23~29일)에 따르면 이번 신보는 현지에서 사흘간 18만 5,000장 판매되며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7개 앨범 연속 주간 앨범 차트 정상에 등극한 해외 가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20년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꿈의 장: ETERNITY’를 시작으로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 1 : Blue Hour’, 일본 정규 1집 ‘STILL DREAMING’,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 일본 첫 EP ‘Chaotic Wonderland’,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에 이어 ‘이름의 장: TEMPTATION’까지 연속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렸다.

지난해 첫 번째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봄 두 번째 월드 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 ACT : SWEET MIRAGE'(투모로우바이투게더 월드 투어 - 액트 : 스위트 미라지)에 돌입한다. 3월 25일과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을 필두로 세계 13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사진=빅히트 뮤직)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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