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로 '지인 능욕'하고 협박까지…조직적 범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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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후배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가짜 음란물을 만들어 온라인에 유포한 20대 남성 김 모 씨가 최근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나체 사진을 보내거나 노예가 되면 사진을 지워줄게"라며 익명의 SNS 계정으로 피해자에게 딥페이크 음란물을 보내면서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정체가 드러난 김 씨는 "피해자가 협박당할 때, 영웅처럼 나타나 해결할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김 씨의 범죄 대상은 피해자 한 명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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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후배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가짜 음란물을 만들어 온라인에 유포한 20대 남성 김 모 씨가 최근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나체 사진을 보내거나 노예가 되면 사진을 지워줄게"라며 익명의 SNS 계정으로 피해자에게 딥페이크 음란물을 보내면서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는 합성물의 수위와 협박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고 말하는데요. 김 씨와 피해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던 사이였습니다.
무슨 상황인 건데?
익명의 가면 뒤에 숨은 가해자를 잡아낸 이번 사례는, 어쩌면 운이 좋았던 걸 수도 있습니다. 피해자는 고통 속에서도 일부러 연락을 받아주며, 가해자의 IP 등 접속 정보를 포착할 기회를 기다렸습니다. 가해자는 최소 6개의 익명 계정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했는데, 우연히 하나의 접속 위치를 포착했습니다. 접속 정보를 바탕으로 가해자를 추궁한 결과, 9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범인은 피해자의 고등학교 선배였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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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성근 기자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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