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가청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꼴찌’…한국은?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2. 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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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국가청렴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투명성기구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2022년 국가청렴도(CPI)에서 180개국 중 17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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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2년 9월 14일~15일 7차 전국법무일꾼대회를 개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의 국가청렴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다. 국가청렴도는 국제투명성기구(TI)가 1995년부터 매년 국가별 공공·정치 부문에 존재하는 부패 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반부패 지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투명성기구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2022년 국가청렴도(CPI)에서 180개국 중 171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100점 만점에 17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국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북한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한 국가는 △예멘(16점) △베네수엘라(14점) △남수단(13점) △시리아(13점) △소말리아(12점) 등이다. 주로 내전이나 분쟁을 겪는 나라였다.

북한은 2011년부터 계속 국가청렴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016년까지는 5년 연속 8점을 기록하며 ‘세계 최악의 부패 국가’로 지목되기도 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하는 국가 중 일부는 지도자의 권위주의 정치를 지속하고 있다”며 “권위주의 정부들은 엄격한 법을 만들어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제압하는 방법으로 권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 행위들이 가져오는 결과에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은 63점으로, 작년보다 한 계단 오른 3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6년간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위는 덴마크(90점)다. 이어 ▲핀란드·뉴질랜드(87점) ▲노르웨이(84점) ▲싱가포르·스웨덴(각 83점) ▲스위스(82점) 순이다. 미국은 24위(69점), 일본과 중국은 각각 18위(73점), 65위(45점)였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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