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메시, 바르사 초창기 때 FK 구경만..."내 순간 아냐"

박지원 기자 2023. 2. 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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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는 근본으로 가득 찼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 경력 초기에 프리킥을 차지 않은 이유"라면서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 전 바르셀로나 코치의 발언을 조명했다.

운수는 전 바르셀로나 코치는 "메시가 1군에 들어왔을 때 호나우지뉴, 데쿠, 라파엘 마스케스와 같은 훌륭한 프리킥 키커가 있었다. 그들은 훈련이 끝난 뒤에도 프리킥 연습을 계속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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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는 근본으로 가득 찼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 경력 초기에 프리킥을 차지 않은 이유"라면서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 전 바르셀로나 코치의 발언을 조명했다.

메시는 뛰어난 프리킥 능력을 보유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51번의 프리킥 득점을 만들어냈다. 거리에 상관없이 골문 구석을 향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다 보니 상대 골키퍼가 막기 쉽지 않았다.

그런 메시도 1군 초창기에는 선배들의 킥을 지켜보기만 했다. 왜 그랬을까. 운수는 전 바르셀로나 코치는 "메시가 1군에 들어왔을 때 호나우지뉴, 데쿠, 라파엘 마스케스와 같은 훌륭한 프리킥 키커가 있었다. 그들은 훈련이 끝난 뒤에도 프리킥 연습을 계속했다"라고 운을 뗐다.

계속해서 "메시는 공 위에 앉아 프리킥 연습을 지켜봤다. 그래서 내가 '너는 왜 연습을 안 해? 라 마시아에서 네 프리킥 득점을 봤어'라고 물었더니, 메시가 '지금은 내 순간이 아니야. 호나우지뉴, 데쿠, 마스케스의 순간이야'라고 답했다. 메시는 16살 때부터 위계질서를 존중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특히 호나우지뉴를 존경했었다. 과거 인터뷰를 통해 "호나우지뉴는 날 지도해줬고,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경기가 끝난 후엔 항상 그를 찾아갔다. 그 당시 함께 많이 뛰지 못해 더 많이 나서고 싶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메시는 시간이 흘러 바르셀로나 메인 키커가 됐다. 선배들의 훈련을 보고 배우면서 프리킥 실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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