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尹정권 노동탄압 저지할 것… 5월말 총파업하겠다”

양다훈 2023. 2. 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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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본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이날 열린 '투쟁본부 출범·투쟁선포식'에서 "더 많이 일을 시키고 더 적게 돈을 주고 더 쉽게 해고하고 노조의 손발을 묶겠다는 게 윤 정권 노동개악의 실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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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혁 위원장 “더 많이 일을 시키고 더 적게 돈을 주고 더 쉽게 해고하겠다는 것이 노동개악 실체”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사거리 인근에서 금속노조 투쟁본부 출범 및 투쟁선포식을 열고 노동개악 중단과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본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이날 열린 ‘투쟁본부 출범·투쟁선포식’에서 “더 많이 일을 시키고 더 적게 돈을 주고 더 쉽게 해고하고 노조의 손발을 묶겠다는 게 윤 정권 노동개악의 실체”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5월 말 윤 정권과 ‘맞짱’(한판)뜨는 총파업을 하겠다”며 “이는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노동자와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결심”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는 노동탄압 사례로 ▲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 ▲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 대응 ▲ 고용노동부의 노조 회계 감사 ▲ 건설노조 수사 ▲ 국가정보원의 민주노총 압수수색 등을 지목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애초 경찰은 대통령 관저 등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을 근거로 집회 금지 통고를 했으나 법원이 전날 대통령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라며 노조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조건부 인용함에 따라 집회가 예정대로 열렸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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