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호선 건설 등 원도심 부흥 ‘제물포 르네상스’ 밑그림 윤곽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 사업이자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의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하고, 도시철도 3호선 건설 등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각종 사업을 발표했다. 보고회에서는 중·동구 원도심을 문화, 관광, 산업이 융합된 사람 중심의 원도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 재개발 등 4개 분야의 제물포 르네상스 전략과제 및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이 발표됐다. 시는 지난달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내 용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원도심 핵심 앵커사업’의 하나로 도시철도 3호선 건설을 추진한다. 중구·동구·미추홀구 등 원도심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15분 이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철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총길이 59.63㎞의 순환선으로 35개 역을 설치하는 3호선 건설을 서두르고 동구 지역에 2∼3개 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도시혁신구역 등으로 지정해 지역 상권 및 역세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인천역 주변까지 개발 범위를 확대해 복합용도구역 지정 및 복합역사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원도심 교통 정체로 인한 매연과 소음을 줄이는 차원에서 숭인지하차도(동구 송림로∼유동삼거리) 건설과 만석우회고가 철거도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제물포 르네상스의 중요한 부분인 인천 내항 재개발은 기존의 정부 주도에서 시 주도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올해 상반기 상상플랫폼 준공과 하반기 내항 1·8부두 개방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원도심과 내항 중심의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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