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호선 건설 등 원도심 부흥 ‘제물포 르네상스’ 밑그림 윤곽

고석태 기자 2023. 2. 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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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시민 보고회'에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 사업이자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의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하고, 도시철도 3호선 건설 등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각종 사업을 발표했다. 보고회에서는 중·동구 원도심을 문화, 관광, 산업이 융합된 사람 중심의 원도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 재개발 등 4개 분야의 제물포 르네상스 전략과제 및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이 발표됐다. 시는 지난달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내 용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원도심 핵심 앵커사업’의 하나로 도시철도 3호선 건설을 추진한다. 중구·동구·미추홀구 등 원도심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15분 이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철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총길이 59.63㎞의 순환선으로 35개 역을 설치하는 3호선 건설을 서두르고 동구 지역에 2∼3개 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고 도시혁신구역 등으로 지정해 지역 상권 및 역세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인천역 주변까지 개발 범위를 확대해 복합용도구역 지정 및 복합역사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시는 원도심 교통 정체로 인한 매연과 소음을 줄이는 차원에서 숭인지하차도(동구 송림로∼유동삼거리) 건설과 만석우회고가 철거도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제물포 르네상스의 중요한 부분인 인천 내항 재개발은 기존의 정부 주도에서 시 주도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올해 상반기 상상플랫폼 준공과 하반기 내항 1·8부두 개방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원도심과 내항 중심의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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