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잔류 확정, 마요르카 방긋…여름 이적 노린다
이강인(22)이 소속팀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마요르카에서 2022-23시즌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겨울 이적 시장이 종료됐다. 이강인에 대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이강인은 주목받는 선수가 됐다. 이강인 역시 구단에 이적을 요구하면서 팀을 옮길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이달 초 스페인 한 매체는 “이강인이 팀을 떠날 확률은 90%”라고 보도했다. 이후 이강인에게 관심 있는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애스턴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소속팀과의 불편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마요르카는 팀 내 핵심 전력인 이강인을 지키겠다며 오로지 바이아웃을 충족하는 금액에만 협상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마요르카 구단이 별도 협의 없이 이적 제의를 거절하자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공식 SNS 계정도 ‘팔로우 취소’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한 물음에 “이강인의 잔류를 설득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약 400억원)”라며 “이는 큰 금액이다.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할 구단은 없을 것”이라고 잔류를 자신했다.
공교롭게도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자마자 마요르카는 이강인 사진을 공식 SNS에 게재하면서 “모든!(¡A por todas!)”이라고 환호했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이강인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오는 7월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재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라라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좋아하고, 다음 시즌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고 싶어 한다. 더 큰 꿈을 펼치기 위해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제 이강인이 할 일은 정해졌다. 남은 시즌 더욱더 좋은 경기력과 강력한 활약을 펼쳐 몸값을 높이는 것이다.
이강인이 이적 실패를 기회로 발판 삼아 자신의 가치를 키워 더 좋은 클럽으로 날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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