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3월9일 정규시즌…'콘솔' 도전 통할까

최은수 기자 2023. 2. 1.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콘솔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앞서 넥슨은 지난 12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글로벌 프리시즌을 시작한 데 이어 3월9일부터는 콘솔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을 지원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이 처음으로 모바일-PC를 넘어 콘솔까지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도전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글로벌 정규시즌 시작…콘솔로 멀티플랫폼 확대
그랑프리 모드 스피드전 및 아이템전으로 선보일 예정
아프리카TV와 협업해 e스포츠 대회 3월 개최
북미·유럽 서구권 공략…풀 크로스플레이 첫 도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이미지(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콘솔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15년 넘게 사랑 받은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카트라이더'를 콘솔 본고장인 북미·유럽에도 본격적으로 알리겠다는 목표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3월 9일 글로벌 정규시즌을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넥슨은 지난 12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글로벌 프리시즌을 시작한 데 이어 3월9일부터는 콘솔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을 지원한다. 모바일, PC, 콘솔까지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완성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프리시즌에서 수집한 국내외 이용자들의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선하고 있다. 오는 16일 라이센스 세부 단계 조정과 레이서명 변경 기능 추가, 커스텀 모드 내 랜덤 트랙 기능 신설 등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3월9일에는 정규시즌 오픈에 맞춰 게임 내 각종 콘텐츠도 새롭게 도입한다. 레이싱 실력을 겨루는 경쟁 콘텐츠인 그랑프리 모드를 스피드전 및 아이템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보유 중인 카트바디(차량)의 가속도나 부스터 지속시간 등 세부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추가한다. 월드, 팩토리 등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인기 테마의 트랙 8종을 포함해 신규 시즌 레이싱 패스 등 새로운 콘텐츠도 정규시즌에서 모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원작 카트라이더 e스포츠 대회도 계승한다. 넥슨은 아프리카TV와 e스포츠 및 콘텐츠 제작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첫 번째 협업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 대회, 프리시즌 토너먼트를 오는 3월 진행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이 처음으로 모바일-PC를 넘어 콘솔까지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도전작이다. 최근 넥슨은 콘솔 신작 개발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콘솔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글로벌 진출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지스타 현장에서 역대 최초로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마비노기 모바일’ 등 신작 콘솔 시연을 선보인 것도 콘솔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지스타 2022 프리뷰 간담회에서 “한국 게임회사가 북미에서 성공하고 오랫동안 생존하기 위해 콘솔은 뗄레야 뗄 수가 없다”라며 “좀 더 성과를 내기 위해 무조건 가야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오랫동안 서비스를 잘해왔던 모습으로 북미에서 승부를 보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넥슨의 북미 시장의 성공적 진출의 포문을 열 중요 신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고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모바일, PC, 콘솔 풀 크로스플레이로 내놓으며 확률형 아이템 제거 등 수익모델에 변화를 준 것도 서구권 공략을 위한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콘솔에서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을 지원하는 것은 카트라이더와 동일 장르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 마리오카트가 닌텐도 독점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에 맞서 글로벌 이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콘솔 흥행에 성공할 경우 15년 넘게 아시아권에서 인지도를 높인 카트라이더 IP를 서구권 시장까지 확대해 영향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조재윤 디렉터는 “3월 9일 시작되는 정규시즌을 통해 하나의 트랙 위에서 PC, 모바일 그리고 콘솔까지 어떤 플랫폼에서든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이 완성될 예정이니 레이서분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