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가덕 신공항과 대구경북 신공항, 출발부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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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가덕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출발부터 다르기 때문에 두 공항이 재정으로 충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덕 신공항은 대한민국 관문 공항을 남부권에 하나 더 만들자는 의견에 따라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출발했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도시계획에 따라 도심 개발을 위해 군 공항을 이전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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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가덕 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출발부터 다르기 때문에 두 공항이 재정으로 충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덕 신공항은 대한민국 관문 공항을 남부권에 하나 더 만들자는 의견에 따라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출발했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도시계획에 따라 도심 개발을 위해 군 공항을 이전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덕 신공항은 국토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이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군 공항 이전 절차와 연계해서 진행되는 것으로 국방부 예산이 투입될 수는 있으나 두 공항이 재정으로 충돌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군 공항을 이전하기 때문에 국가재정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하되 일부 국방예산이 지원될 수는 있고, 대구경북 정치권도 그런 방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덕 공항을 정쟁화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부산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고 가덕 신공항의 정상적 추진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공항을 위계화해서 지역 갈등을 유발하거나 부추겨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정부와 여당에 전했고 정부와 여당도 이런 의견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가덕 신공항 건설 공법에 대해 "국토부가 기존 매립식 공법만 고집해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이 늦춰질 수 있어 부산시가 기술적 검토를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부산시가 낸 대안을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2030년까지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기 때문에 국토부도 조기 개항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당초 예정대로 오는 3월까지 공법 검토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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