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산책] 함박웃음 '슬램덩크'...리마스터링 '타이타닉'도 웃을 수 있을까

정승민 2023. 2. 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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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농구 코트에 200만 넘는 관객이 발자국을 남겼다.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5주 차에 접어듦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관객 곁으로 돌아오는 '타이타닉: 25주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서사를 선명하게 되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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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0만 관객 돌파
이어 '타이타닉: 25주년'도 개봉 앞둬
불어오는 '고전의 바람'...'그때 그 시절' 성공 공식?
사진=NEW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농구 코트에 200만 넘는 관객이 발자국을 남겼다.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5주 차에 접어듦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2년 국내에 처음 소개돼 인기를 끌었던 만화 '슬램덩크'를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의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로,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각본과 감독은 26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슬램덩크'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맡았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원작과 똑같이 만드는 것이 싫어 새로운 관점으로 제작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이노우에의 '도전'이기도 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기존 시놉시스에 비해 송태섭의 가족 이야기가 깊게 그려져 '슬램덩크'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다.

사진=NEW

'슬램덩크' 열풍이 분 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잠들어있는 3040을 깨웠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연령별 예매 분포(CGV 기준)를 보면 기존 '슬램덩크'의 열기를 맛봤던 3040세대 예매 비율이 70.4%로 압도적이다.

이런 추이에 연쇄적으로 슬램덩크 만화책 판매 지수는 높아졌고, 인기에 힘입어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마련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는 오래 줄 설 각오해야 하는 '핫플'이 됐다. 이렇게 3040세대의 추억을 불러일으킨 '슬램덩크'는 하나의 OSMU가 구축돼 함박웃음 짓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관객 곁으로 돌아오는 '타이타닉: 25주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의 서사를 선명하게 되살릴 예정이다.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타이타닉: 25주년'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과 '로즈'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리며 지난 1998년 개봉한 '타이타닉'을 4K 3D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영화다.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를 통해 3D 영화를 구현한 제임스 카메론이 감동을 재현한다.

개봉을 앞둔 '타이타닉: 25주년' 예매 비율(CGV 기준)은 2030세대에서 64.1%로 두드러지는 편이다. 함께 90년대를 대표했던 '슬램덩크'가 먼저 성공을 거둔 것에 이어 '타이타닉'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진정한 명작이라면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직접 다시 찾아볼 정도의 가치를 지니기 마련. '고전 명작'이 된 '슬램덩크'처럼 '타이타닉'도 명작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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