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연말께 금리 인하, 성장주에 투자하라"

이윤희 2023. 2. 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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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AB자산운용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2023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유재흥 AB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1분기 내 연 5%의 금리 수준을 상단으로 하는 수준으로 마무리짓고,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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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자산운용 글로벌투자 전략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 AB자산운용 제공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성장주 가운데서도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갖춘 우량 성장주에 대한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채권 투자의 경우 국채와 하이일드 채권을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AB자산운용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2023년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유재흥 AB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1분기 내 연 5%의 금리 수준을 상단으로 하는 수준으로 마무리짓고,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이 물가지표와 함께 주목하고 있는 고용지표가 고점을 찍고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물가지표의 상승을 부추겼던 서비스물가 역시 상품·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 매니저는 국채와 크레디트 채권을 한 바구니에 담는 '바벨 전략'을 권고했다. 지난해 국채와 고금리 이머징 채권 등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함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미 하이일드 채권 부도율이 2~3% 수준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디폴트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유 매니저는 "현재 국채 투자를 통해 얻게 되는 금리 수준은 4%선"이라며 "바벨 전략을 통하면 분산 효과와 더불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자산인 국채와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이머징채권 간의 상관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식 투자에서는 금리 인상 국면에서 주가 조정이 컸던 성장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체력을 겸비한 우량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재욱 AB자산운용 주식 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특정 업종보다는 개별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여러 업종 내 선별적 접근에 따른 액티브 투자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았지만,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 상당히 낮아지는 등 조정이 가팔랐다"며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에 긍정적인 투자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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