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2~4월 해양안전사고 매년 4%씩 증가

전인수 2023. 2. 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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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생성되는 등 안전사고가 취약한 2~4월 동해에 해양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수청이 등대·항로표지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항로표지시설물 특별점검을 통해 유인등대 방문객 등 안전 확보와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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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항로표지시설 174곳 특별점검
▲ 해수청이 등대·항로표지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동해시 묵호동 산3-7 앞 바다에 설치된 항로표지시설 모습.

해상에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생성되는 등 안전사고가 취약한 2~4월 동해에 해양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수청이 등대·항로표지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1일 동해해양수산청은 2월~4월 해양안전사고가 지난 2017년 485건, 2018년 525건, 2019년 535건, 2020년 538건, 2021년 561건으로 매년 평균 4% 가량씩 늘어나 지난 2017년 대비 2021년에 15.7%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2월부터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4월까지 겨울철 얼어있던 토양이 녹으면서 지반의 침하·낙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해상에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생성되는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시기여서 다른 때에 비해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한다는 것이다.

▲ 동해시 해맞이길 289에 설치된 묵호등대에서 선박들의 안전운항을 위해 회전식 대형등명기가 섬광을 내고 있다.

이렇듯 철저한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해수청은 강원권 동해안에 있는 항로표지시설 174곳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항로표지시설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해수청은 묵호·주문진·속초 유인등대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균열·침식 등에 취약한 축대·옹벽 등의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선박의 안전 항해 지원을 위한 항로표지시설의 동작상태 등 기능 점검과 구조물의 관리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결과 확인된 위험 요소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곳은 예산편성·보수공사계획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할 예정이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항로표지시설물 특별점검을 통해 유인등대 방문객 등 안전 확보와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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