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난방 취약계층 지원에 예비비 4억1500만원 투입

권혁진 기자 2023. 2. 1.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양천구는 난방비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난방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해 예비비 4억1500만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기초수급자 1만2961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원씩 시비로 난방비를 특별 지원하고, 장애인보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에는 국·시비 총 3억 400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정부지원 미포함 가구에 10만원씩 지급

[서울=뉴시스]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만난 이기재 양천구청장.(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난방비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난방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해 예비비 4억1500만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정부지원 대상에 미포함돼 어려움이 가중된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서울형기초 2448가구에 10만원씩 지급한다. 지원액 2억4480만원은 전액 구 예비비로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아늑한 돌봄이 필요한 노약자시설에 난방비를 집중 지원한다. 어르신복지관 3개소에는 1800만원을, 한파쉼터로 지정돼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관내 구립 경로당 61개소에는 구비로 월 10만원씩 5개월간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난방비 지원도 확대한다. 국공립어린이집 88개소와 민간 어린이집 148개소에 시설별 정원에 따라 월 10~20만원씩 3개월간 총 9825만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이용시설 5개소에는 900만원, 청소년 이용시설 3개소에는 600만원을 지원해 겨울철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구 예비비 외에도 국·시비 31억여원이 양천구민들에게 돌아간다.

기초수급자 1만2961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원씩 시비로 난방비를 특별 지원하고, 장애인보호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에는 국·시비 총 3억 400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시적으로 30만4000원으로 인상된 에너지바우처 사업에는 7881가구에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한파 대비 모니터링은 대폭 강화해 특보 발효 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3개소) 생활지원사 121명이 취약어르신 1740여 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행동요령을 전파하도록 했다.

또한 장애인복지지설 33개소의 시설물 점검과 함께 이용자 294명의 안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거리노숙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조를 운영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현행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토대로 한 연료비 지원은 물론 옥탑방 등 추위에 열악한 주거취약 돌봄 가구에 에어캡, 방한용품 설치 등 주거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실내 단열과 난방비 절감을 돕는다.

18개 동 돌봄SOS센터는 겨울철 한파 대비 긴급하고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찾아 도시락 식사지원, 일시재가서비스 등 찾아가는 가정방문 서비스를 펼친다. 구는 한파철을 맞아 지금까지 총 342건의 돌봄서비스를 시행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이번 난방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각 분야를 아우르는 틈새 없는 지원대책을 마련해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