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왜관 살인사건 그린 소설 '두모포왜관 수사록'...역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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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부산 왜관(倭館)을 무대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역사 스릴러가 나왔다.
작가 배길남은 조선왕조실록 인조실록 2권에 언급된 "동래의 잠상 임소를 효시했다. 호조판서 이서가 아뢰었다. '동래 잠상 임소가 금이 많아 동래부사까지도 마음대로 부렸는데, 더구나 역관 정도가 어떻게 금지할 수 있었겠습니까'"라는 한 줄에서 얻은 모티브에 풍부한 상상력을 덧씌워 소설로 엮어낸 '두모포왜관 수사록'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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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조선시대 부산 왜관(倭館)을 무대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역사 스릴러가 나왔다.
작가 배길남은 조선왕조실록 인조실록 2권에 언급된 "동래의 잠상 임소를 효시했다. 호조판서 이서가 아뢰었다. '동래 잠상 임소가 금이 많아 동래부사까지도 마음대로 부렸는데, 더구나 역관 정도가 어떻게 금지할 수 있었겠습니까'"라는 한 줄에서 얻은 모티브에 풍부한 상상력을 덧씌워 소설로 엮어낸 '두모포왜관 수사록'을 발간했다.
'잠상'은 조선시대 인삼 같은 귀한 물품을 사고 판 장사꾼을 일컫는 말로 발각되면 참형이다. 그러나 목숨을 걸린 밀무역은 그만큼 막대한 이득을 보상받을 수 있었다. 잠상 임소가 동래부사를 움직일 정도였으니 당시 그의 금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그가 체포됐다. 참형을 앞둔 상황. 그런데도 당당히 보석을 요청했다. 배짱이 좋든지 뒷배가 좋든지 둘 중 하나다. 희대의 '정치 경제 스캔들'의 중심인물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는 광해군이 실각한 직후인 인조 1년 최후를 맞았다. 죽음의 이면에 흑막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작가는 2011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사라지는 것들'로 등단해 소설집 '자살관리사', '짬뽕 끓이다 갈분 넣으면 사천짜장', 로컬 에세이 '하하하 부산' 등을 썼다. 2012년 부산민족예술인상, 제14회 부산작가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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