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앞두고...영화 ‘빅쇼트’ 주인공이 던진 의미심장한 한 마디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2. 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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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예견 인물
공포&탐욕지수 1년간 최고치
사진=마이클 버리 트위터 캡처.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발표를 목전에 두고 “팔아라”는 메시지를 남겨 주목된다.

1월 31일(현지시간) 버리는 본인의 트위터에 “Sell(팔아라)”이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겼다. 버리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했고 당시 공매도로 큰 수익을 벌어들인 인물이다. 미국 증시가 1월 동안 상승가도를 달린 가운데 시장이 과열됐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버리는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분석적 메시지는 종종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매도 의견을 제시한 건 처음이다. 특히 그의 매도 메시지는 FOMC의 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현재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강력한 주식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버리는 지난달 24일엔 “아마도(Maybe)”라고 말하며 투자자 주의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버리는 닷컴버블 시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불 트랩(상승세인 것처럼 속이는 함정)’에 빠졌던 그래프도 함께 공유했다. 2001년 9월 S&P500지수는 24% 상승했지만 이후 40%가량 폭락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경제매체인 CNN비즈니스가 발표하는 월가 투지 심리 대표인 공포&탐욕지수(Fear&Greed Index)는 이날 71을 기록하며 ‘탐욕’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공포&탐욕지수가 70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매경 월가월부 FOMC 실시간 분석 일정
매일경제의 해외 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인 ‘매경 월가월부’가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비롯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합니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융 분야 전문성을 갖춘 국다연 동시통역사가 실시간으로 통역합니다. 매일경제는 국내 언론 최초로 작년 7월 FOMC부터 파월 의장의 발언을 동시통역하는 생중계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FOMC 성명서 발표 전후로 박용범 뉴욕 특파원이 실시간 해설을 진행하고, 파월 의장 기자회견 후에는 윤원섭 뉴욕 특파원이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아태 회장과 인터뷰를 하며 월가 반응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매경 월가월부’는 ‘월가에서 월급받는 부자’라는 의미로 출범한 해외 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입니다. ‘매경 월가월부’를 검색하시면 ‘매경 월가월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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