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앞두고...영화 ‘빅쇼트’ 주인공이 던진 의미심장한 한 마디
공포&탐욕지수 1년간 최고치
1월 31일(현지시간) 버리는 본인의 트위터에 “Sell(팔아라)”이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겼다. 버리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했고 당시 공매도로 큰 수익을 벌어들인 인물이다. 미국 증시가 1월 동안 상승가도를 달린 가운데 시장이 과열됐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버리는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분석적 메시지는 종종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매도 의견을 제시한 건 처음이다. 특히 그의 매도 메시지는 FOMC의 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현재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정례회의를 통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강력한 주식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버리는 지난달 24일엔 “아마도(Maybe)”라고 말하며 투자자 주의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버리는 닷컴버블 시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불 트랩(상승세인 것처럼 속이는 함정)’에 빠졌던 그래프도 함께 공유했다. 2001년 9월 S&P500지수는 24% 상승했지만 이후 40%가량 폭락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경제매체인 CNN비즈니스가 발표하는 월가 투지 심리 대표인 공포&탐욕지수(Fear&Greed Index)는 이날 71을 기록하며 ‘탐욕’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공포&탐욕지수가 70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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