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200만 끌었다…관객 70%가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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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일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과 배급사 뉴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는 201만명을 기록했다. 개봉한 지 29일 만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 열정, 도전을 그린 영화다. 원작 만화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의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됐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농구 붐’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씨지브이(CGV) 기준으로 나이별 예매를 보면 20대 18.7%, 30대 38.6%, 40대 31.8%로, 30∼40대가 전체 70%를 넘었다. 성별로는 여성 47.5%, 남성 52.5%였다. 영화는 1990년대 추억을 간직한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얻고 있고, 이런 입소문을 타고 1020세대까지 견인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23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뒤 5일 연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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