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갑질 성희롱 의혹…천안시 "사실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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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산하기관인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이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1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A씨는 진흥원 내 여성 직원들에게 "부모 잘 만나서 예쁜 몸매를 가졌다", "여자는 나이 먹으면 똥값"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일보 취재결과 천안시는 현재 원장이 진흥원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분리조치 했으며 사실 확인을 위해 전체 직원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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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시청 산하기관인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이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1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천안과학산업진흥원장 A씨는 진흥원 내 여성 직원들에게 "부모 잘 만나서 예쁜 몸매를 가졌다", "여자는 나이 먹으면 똥값"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직원들에게 "직원들을 이따위로 뽑아놓은 게 원망스럽다", "회사에서도 이렇게 못하는데 가정에서는 어떻겠냐"는 등의 폭언도 있었다.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천안시장의 동생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하는 연구원에 1000만 원대 연구용역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전일보 취재결과 천안시는 현재 원장이 진흥원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분리조치 했으며 사실 확인을 위해 전체 직원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직원 면담을 하고 있다"며 "원장은 억울하다며 해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흥원의 시장 동생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하는 연구원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2년 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관련해 모 연구원에 용역을 맡겼으며 이번에 재창업과 관련해 다시 맡긴 것이다. 시장의 동생이 있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갑질과 성희롱 의혹에 대해 A씨는 "내용이 좀 악의적으로 과장 포장돼 있다"며 "'똥값이다' 이런 얘기는 살아오면서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사자한테 아까 전화를 했다. '내가 혹시 이런 발언을 했냐' 했더니 '그런 발언은 아닌데 의미가 잘못돼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라며 "제 입장에서의 해명은 다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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