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4시 30분 파월 무슨 말하나…전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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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워원회(FOMC)를 마치고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 확실시된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거의 99%로 반영하고 있다.
◇ 0.25%포인트 금리인상은 기정사실 :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 것이 이미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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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워원회(FOMC)를 마치고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 확실시된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거의 99%로 반영하고 있다.
오히려 시장은 FOMC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연준은 1일 오후 2시 금리결정을 발표하고 30분 후(한국시간 2일 새벽 4시 30분)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연준의 입장을 설명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진다.
◇ 0.25%포인트 금리인상은 기정사실 :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 것이 이미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한데 이어 지난 12월에는 금리인상폭을 0.5%포인트로 줄였다. 이어 이번에는 그 폭을 0.25%포인트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 범위가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는 않을 것이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폭을 인하했지만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끌어내리기 위해 긴축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금리를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파월 의장 강경 발언 가능성 커 :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음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기 전까지 금리인하는 없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블리키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북바르 최고투자책임자는 “파월 의장은 매파적 어조로 자신의 의견을 시장에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 의장의 책무는 미증시를 상승케 하는 것이 아니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 '지속적인 금리인상' 문구 뺄까? : 이번 FOMC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연준이 금리인상 성명서 문구를 손질하느냐 여부다.
블룸버그는 이번 연준의 발표문에서 시장은 ‘지속적인 금리인상’이라는 문구가 빠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연준 간부들 대부분이 금리인상폭을 축소하는 동시에 성명서의 문구를 조정하면 시장에 지나치게 비둘기파적 신호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감소로 인해 중앙은행이 곧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올해 후반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의 이같은 기대를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파월 의장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강경한 발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아무튼 미국의 금리정책이 전환기를 맞음에 따라 전 세계 자본시장이 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으며, 그의 한 마디는 전세계 자본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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