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EU 등 '미얀마 쿠데타 2년' 공동성명… "민주주의 복귀 촉구"

노민호 기자 2023. 2.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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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영국·유럽연합(EU) 등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발 2년을 맞아 미얀마 내 폭력 중단과 "민주주의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각국 장관들은 이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작년에 미얀마 내 폭력 중단과 자의적 구금자 석방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제2669호 결의를 채택한 걸 "환영한다"며 "미얀마가 민주주의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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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중단하고 의미 있는 대화 공간 만들어야"
미얀마 수도 양곤의 한 도로에 '우리는 민주주의를 원한다'는 문장이 적혀 있다. 2021.02.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영국·유럽연합(EU) 등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발 2년을 맞아 미얀마 내 폭력 중단과 "민주주의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각국 외교장관들은 1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021년 2월1일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정권이 '평화적 시위'를 포함한 모든 반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며 "군부가 민간인·민간시설을 무차별 공격했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국 장관들은 이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작년에 미얀마 내 폭력 중단과 자의적 구금자 석방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제2669호 결의를 채택한 걸 "환영한다"며 "미얀마가 민주주의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각국 장관들은 "군부 정권은 폭력을 종식시키고 모든 민주적 절차가 재개되도록 의미 있고 포괄적인 대화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제사회 모든 구성원이 인권 침해자의 책임규명, 무기·장비 판매 및 이전 중단, 미얀마 국민의 긴급한 인도적 요구 충족을 위한 노력을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성명엔 우리나라와 미국·영국·EU와 함께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호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캐나다, 마이크로네시아연방, 조지아, 가나,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몬테네그로, 뉴질랜드, 북마케도니아, 노르웨이, 마셜제도, 팔라우, 세르비아, 스위스,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함께했다.

우리 외교부는 "정부는 사태 초기부터 미얀마 내 폭력 종식, 자의적 구금자 석방, 인도적 지원 제공, 민주주의 회복을 일관되게 촉구해왔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아래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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