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1호공약 '제물포르네상스' 밑그림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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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1호공약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의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최근 이 사업의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용역을 발주하고 올해 내 용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구상은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내항 재개발사업을 인천시 주도의 사업구조로 전환하는 것인데 인천항만공사가 순순히 응할지 미지수다.
인천시가 보존용지로 묶여 있는 내항 재개발사업 부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인천시민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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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1호공약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의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원도심인 중·동구를 부흥시키는 내용이 골자다. 인천시는 최근 이 사업의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용역을 발주하고 올해 내 용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개발을 중심으로 한 4개 분야의 전략과제 및 실행력 제고 방안을 내놓고 용역을 통해 액션플랜(실행계획)을 만든다.
이 사업은 유 시장의 1호공약이자 민선8기 핵심 사업이다. 그러나 범위가 워낙 광범위한데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돼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대상지는 영종도를 뺀 중구 14.55㎢, 동구 전체 7.2㎢를 합친 21.75㎢와 인천내항 재개발사업구역(0.43㎢)을 더해 약 22㎢로 여의도 면적(2.9㎢)의 7.5배를 넘는다.
면적이 이처럼 넓다보니 사업비조차 추산이 어렵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대상지가 워낙 넓어 현재로서는 사업비가 얼마나 들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내항 재개발사업도 문제다. 인천시 구상은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내항 재개발사업을 인천시 주도의 사업구조로 전환하는 것인데 인천항만공사가 순순히 응할지 미지수다.
인천시가 보존용지로 묶여 있는 내항 재개발사업 부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인천시민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유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시켜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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