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연말 FOMC 기준 금리 인하 기대 커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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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CNBC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방송은 '연준이 연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이유'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실시한 연준 관련 설문 결과를 공개하며 연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그 이후 연준 금리가 5%를 밑돌 것이라는 베팅에 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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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임금 인플레이션 둔화…침체 위험 인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CNBC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이 가장 우려했던 임금 인상과 고용 경직성(tightness)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CNBC방송은 '연준이 연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이유'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실시한 연준 관련 설문 결과를 공개하며 연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쳤다. CNBC 설문에서 응답자 100%는 1일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p) 올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82%는 다음 3월 회의에서도 금리가 25bp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 이후 연준 금리가 5%를 밑돌 것이라는 베팅에 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CNBC 설문에 따르면 연준 금리는 5%까지 올렸다가 빠르게 후퇴하기 시작해 연말 4.6%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전망은 선물 시장에 반영된 최종금리 4.5%에 부합한다.
금리후퇴 전망이 더 힘을 받는 이유는 연준이 의존하는 데이터가 인하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제품과 임금을 포함한 다방면에서 내려 오고 있다. 고용비용지수부터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까지 뚜렷하게 완만해졌지만 성장(국내총생산, GDP)은 예상을 상회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른바 경기 연착륙(soft landing)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뉴욕 증시 역시 4년 만에 처음으로 1월 효과를 증명했다.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지난 한해 20% 가까이 추락했다가 올해 1월 6% 가까이 급반등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소비지출은 하락해 인플레이션을 떨어 뜨리면서도 침체에 빠지지 않는 연착륙의 경로가 복잡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금리가 유발한 경기 둔화는 빠른 속도로 침체와 대량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연준도 인지할 것이라고 CNBC는 예상했다. 또 연준이 통화정책의 단계를 변경할 여력을 확보하기 전에 공격적 통화정책으로 경기가 경착륙(hard landing)하는 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CNBC방송은 지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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