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챗GPT 판별기’ 출시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2. 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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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만든 오픈AI가 이른바 ‘챗GPT 판별기’를 출시해 주목된다.

1일(한국시간) 오픈AI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간이 작성한 글과 인공지능(AI)이 작성한 글을 판별해낼 수 있는 분류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공지사항에서 “AI가 쓴 글을 완벽히 판별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분류기를 통해 허위 정보 확산 등 AI 때문에 일어나는 일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챗GPT 판별기의 성능은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다. 오픈AI의 자체 테스트에 따르면 이 판별기는 AI가 쓴 글의 26%만 실제로 AI가 썼다고 판별해낼 수 있고, 인간이 쓴 글의 9%를 “AI가 쓴 것”이라고 잘못 판별하기도 한다.

짧은 글에 대해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판별하려는 글이 적어도 1000자 이상은 되어야 결과의 신뢰성을 보증할 수 있고, 영어가 아니면 제대로 된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

오픈AI는 끝으로 “최근 교육계에서 AI로 작성한 글이 화제가 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교육자 외에도 언론인·가짜뉴스 연구자 등에게 이 도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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