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레인저들 폐페트병 재활용한 순찰복 입는다
김기범 기자 2023. 2. 1. 13:28
국립공원 ‘레인저’들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순찰복을 입는다.
국립공원공단은 1일부터 현장 직원들이 폐페트병을 이용한 재생섬유로 제작된 순찰복 상의를 착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단은 오는 10월까지 전국 모든 국립공원 직원에게 총 2만2465벌의 폐페트병 재활용 순찰복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단은 순찰복에는 1벌당 약 13개의 500㎖ 폐페트병이 사용돼 총 약 29만2000개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는 약 3122㎏에 해당한다. 재생 섬유는 동복에 38%, 춘추복에 40%, 하복에 58%가 사용됐다.
공단은 강원 원주시에 있는 본사 홍보관과 치악산국립공원 체험학습관에서 순찰복 착용 체험관도 운영한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순찰복뿐 아니라 다른 근무복에도 친환경 의류 확대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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