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글로컬대학, '라이즈' 체계의 핵심 동력…'대전환' 약속한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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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1일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구축의 핵심은 2027년까지 육성하는 3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개 안팎의 글로컬대학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대학 자체의 발전도 달성하겠다는 것인데, 이들 글로컬대학에는 집중적인 재정투자는 물론 규제 특례 등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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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곳당 5년간 1000억원 등 집중투자…"30개 대학은 책임지겠다"
(서울=뉴스1) 이호승 서한샘 기자 = 교육부가 1일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구축의 핵심은 2027년까지 육성하는 3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개 안팎의 글로컬대학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대학 자체의 발전도 달성하겠다는 것인데, 이들 글로컬대학에는 집중적인 재정투자는 물론 규제 특례 등이 부여된다.
정부는 일단 올해 10개 내외의 지역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해 시범 운영한 뒤 2027년까지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 3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은 지역 성장은 견인하고 글로컬대학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른 대학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분야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육성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예를 들어 글로컬대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 및 연구개발 전면 개편, 평가 방식 개선 등 과감한 교원인사 개혁, 지역 산업 및 문화 파트너십 형성, 대학 간 통합 및 학문 간 융합 등의 혁신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3년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학 총장들에게 글로컬대학의 목표와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위기에 처한 대학이 터닝 어라운드 해서 3~4년 만에 완전히 몰라볼 정도의 대전환을 하도록 하겠다. 30개 정도의 대학은 책임지겠다. 대통령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글로컬대학의 개념을 마이스터고에 빗대 설명했다.
어떤 지역에 설립된 마이스터고를 놓고 주민들이 반발했지만, 몇 년 만에 새로운 학교로 탈바꿈해 그 지역의 자랑거리가 됐다는 예를 들어 "글로컬대학을 할 때 그런 각오를 갖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과감한 재정지원 정책도 약속했다. 이 부총리는 "큰 통으로 된 재원을 마련해 총장이 직접 대규모 구조개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글로컬 대학은 상당한 액수를 드릴 것이며, 재원 조달이나 개혁 수단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다"고 했다.
정부는 글로컬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고 지자체, 중앙부처, 산업계의 집중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글로컬대학 이외의 지역 대학에 대한 지원 방침도 언급했다.
이 부총리는 "지역대학에 지원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있어야 하는데 외국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 대학을 지원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지역 대학 유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줘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만약 지역대학이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자체 개혁하고 교육과정을 강화하면 규제 개선 등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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