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고려대 교수 “노년의 외로움, 노화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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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만성적 외로움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 노화까지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는 노인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The Journals of Gerontology)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 결과 만성적 외로움이 노인의 악력을 약화시켰다.
교신저자이자 1저자인 김진호 고려대 교수는 "노년기에 경험하게 되는 만성적인 외로움은 중요한 사회 문제"라며 "이번 연구는 장기적 관점에서 외로움이 노화를 가속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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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보단 남성, 신체능력 악화 지속”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노인의 만성적 외로움이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 노화까지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는 김진호(사진)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 고령화연구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 65세 이상 노인 2570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노인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The Journals of Gerontolog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신체적 노화의 지표 중 하나인 악력을 측정해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해당 연구 결과 만성적 외로움이 노인의 악력을 약화시켰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는 10년 이상 악력 약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신저자이자 1저자인 김진호 고려대 교수는 “노년기에 경험하게 되는 만성적인 외로움은 중요한 사회 문제“라며 ”이번 연구는 장기적 관점에서 외로움이 노화를 가속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한국 노인은 약해진 가족 기반과 사회적 관계망으로 인해 고독에 따른 신체 건강 악화에 더 취약하다는 점에서 이를 고려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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