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만 코치는 왜 김주원에게 배팅 연습을 하지 말라했나

최민우 기자 2023. 2. 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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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타격 연습을 아예 안했어요."

NC 다이노스 김주원(21)은 비시즌 동안 배트를 내려놓았다.

김주원은 "마무리 캠프 때 송지만 코치님께서 비시즌 동안에는 아예 타격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그랬을 때 느낌이 훨씬 좋을 거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올해는 훈련 방법을 바꿔봤다. 원래는 T 배팅이라도 가볍게 치고 왔었는데, 올해는 아예 안했다"며 배팅 훈련을 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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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김주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번에는 타격 연습을 아예 안했어요.”

NC 다이노스 김주원(21)은 비시즌 동안 배트를 내려놓았다. 스위치히터인 김주원은 타격 향상을 위해서 남들보다 두 배 더 열심히 타격 훈련을 했지만, 올해는 아니었다. 송지만 타격코치의 조언 때문이다. 김주원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중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김주원은 “마무리 캠프 때 송지만 코치님께서 비시즌 동안에는 아예 타격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그랬을 때 느낌이 훨씬 좋을 거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올해는 훈련 방법을 바꿔봤다. 원래는 T 배팅이라도 가볍게 치고 왔었는데, 올해는 아예 안했다”며 배팅 훈련을 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대신 파워를 키우기 위해 몸집을 불렸다. 근육량을 늘리려 웨이트트레이닝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체중도 3㎏정도 늘었다. 김주원은 “매일 운동하면서 몸을 잘 만들었다. 살도 좀 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서 덩치도 더 커졌다. 힘이 좀 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리그 유일 스위치히터다. 유신고 출신인 그는 2021년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6순위로 NC에 입단했다. 고교시절부터 좌우 타석에서 모두 우수한 배트 컨트롤 능력을 보여줬고, 프로에서도 점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으로 뛰는 날이 더 많았던 김주원. 96경기에서 273타수 61안타 10홈런 47타점 타율 0.223 장타율 0.388을 기록했다.

▲ NC 다이노스 김주원 ⓒ 연합뉴스

데뷔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만족은 없다. 특히 타율을 더 높이고 싶은 마음이다. 김주원은 “짧게 보면 좋았던 경기도 많았다. 하지만 기록적으로 봤을 땐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그게 가장 아쉬웠다. 항상 기대치는 높게 가져가는 편인데, 시즌을 치를수록 계속 타율이 낮아지는 게 아쉬웠다”며 지난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유격수인 만큼 수비 욕심도 크다. 더 안정감 있는 수비로 팀을 돕겠다는 각오다. 노진혁의 롯데 자이언츠 이적으로, 김주원이 주전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큰 상황. 김주원은 “작년에 수비는 많이 안정됐다고 느낀다. 연습했던 게 잘나왔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김주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강인권 감독은 “지금 현재 유격수는 김주원이 가장 앞선다. 지난 2년 동안 경험이 있다. 또 한 단계 성장해야 할 선수다. 그러면 우리 NC도 더 높은 순위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기 역할을 분명히 해줄 거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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