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3 공개 '코앞'…관전 포인트는 [1일IT템]

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생중계
AP효율개선으로 SW 강화 관건
카메라 최대 2억 화소..야간촬영기능 개선
가격은 15만원가량 인상될 듯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S23 시리즈 공개가 국내 시간 기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후면 카메라 디자인 통일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전면 적용을 통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카메라 성능 및 야간촬영기능 개선 등이다.

지난해까지 동결됐던 S시리즈 가격은 3년 만에 15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시간 기준 오는 2일 오전 3시 갤럭시S23 시리즈 언팩 생중계 행사를 진행한다. △갤럭시S23 △갤럭시S23플러스 △갤럭시S23울트라를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번 S 시리즈에서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물방울 형태'로 통일했다. 갤럭시S21·22 시리즈까지 일부 모델에 적용해 왔던 컨투어컷 대신 지난해 갤럭시S22울트라에 시도한 물방울 형태를 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로써 이번 갤럭시S23 모든 기종에는 카메라섬이 없이 동그란 렌즈만 나란히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또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한다. 갤럭시S22 시리즈까지 지역별 또는 기종별로 다른 AP를 적용했던 점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성을 40%가량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지난해 애플리케이션(앱) 강제 성능 저하 논란을 일으킨 게이밍 옵티마이징 서비스(GOS)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강조하고 있는 또다른 부분은 카메라 영역이다. 하이엔드 기종인 갤럭시S23울트라의 경우, 최대 2억화소(메인카메라)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 최대 화소(1억800만화소) 9200만화소 개선된 수치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신제품 공개 전부터 이른바 '달케팅(달+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어두운 곳에서도 높은 수준의 이미지와 영상 질을 뒷받침하는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를 한층 개선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다만 다른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도 올해에는 가격 인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인플레이션 등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더불어 원가가 상승하면서 지난해까지 3년 간 유지했던 가격 동결 기조는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예상 가격은 △갤럭시S23 115만5000원 △갤럭시S23플러스 135만3000원 △갤럭시S23울트라 159만9400원부터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의 가격은 △갤럭시S22 99만900원 △갤럭시S22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2울트라 145만2000원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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