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대유행 중에도 2021년 출생아 전년보다 증가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2023. 2. 1. 12: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한 여성이 5개월 된 신생아에게 분유를 먹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로이터 뉴스1

미국에서 2021년 366만4292명의 아기가 태어나 2020년보다 1% 증가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보건통계국이 31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미국에서 출생아 숫자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2014년 이래 7년 만의 일로 코로나19로 인해 출생아가 계속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첫 해인 2020년에는 전년 대비 4%나 출생아 숫자가 감소했다.

ABC방송은 “코로나 대유행 첫 해에 공중 보건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여성들이 임신을 미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출생아 숫자가 증가한 것은 리바운드의 결과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대비 2021년의 출생아 숫자가 늘었지만,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약 774만명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숫자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또 2021년 출생아 중 조산아의 비율이 10.49%를 기록해 2007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출생아의 4%만 조산아였다.

한편 한국의 2021년 출생아 수는 26만562명으로 전년의 27만2337명보다 4.3% 감소했다. 일본의 2021년 출생아는 81만1604명으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