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서 임명된 대통령기록관장, 임기 남기고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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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심성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장이 지난달 직위해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 관장은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 관장은 아직 공무원 신분이며 그에 대한 징계의결요구안은 현재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심사 중이다.
심 관장의 직위해제는 10만건 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15년 대통령지정기록물 해제 시점이 이달 25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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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심성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장이 지난달 직위해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 관장은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5일 자로 심 관장을 직위해제했다. 앞서 행안부 감사관실은 지난해 11월부터 감사를 진행했으며 12월에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했다.
징계 요청 사유는 부당업무지시와 '갑질'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만 "구체적인 징계 요청 사유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대통령기록관은 행정기획과장이 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심 관장은 아직 공무원 신분이며 그에 대한 징계의결요구안은 현재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심사 중이다. 징계 여부는 이달 말, 늦어도 4월 말까지 중앙징계위원회가 최종 의결하게 된다.
기록관리 전문가인 심 관장은 외부 공모로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기인 2021년 9월 취임했으며 임기(대통령기록법상 5년)가 1년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심 관장의 직위해제는 10만건 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15년 대통령지정기록물 해제 시점이 이달 25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심 관장은 징계 사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중앙징계위에서 잘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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