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한국 국방장관, 우크라 군사지원 질문에 ‘NO’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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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와 미사일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 언론 중심으로 한국 정부 동참 여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월 31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방한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보도했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촉구에도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선 즉답을 피했다"며 WP와는 다르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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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즉답 피해” 부정적 평가
탱크와 미사일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미국 언론 중심으로 한국 정부 동참 여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월 31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방한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질문에 대해 ‘국제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WP는 이 장관의 발언이 한국을 찾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한국이 군사적 지원이라는 특정한 문제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한 이후에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촉구에도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선 즉답을 피했다”며 WP와는 다르게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살상 무기 지원은 불가하다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사거리가 150㎞에 달하는 ‘지상 발사 소직경 폭탄(GLSDB)’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판매할 생각은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대신 “조만간 추가 군사 지원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로이터통신은 22억 달러(약 2조7148억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가 준비되고 있으며, 여기에 장거리 로켓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서방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탱크를 지원하겠다는 동맹이 12개국에 달하며, 최대 140량의 전차가 1차로 인도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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