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탁구 학생선수들 국제대회 휩쓸어

'WTT 유스 컨텐더 도하 2023'서 우승 행렬

'WTT 유스 컨텐더 도하 2023'에서 U-15 남자 단식과 U-17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대전동산중 권혁 선수. 사진=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제공

대전 지역 학생선수들이 국제 탁구대회에서 우승 행렬을 이어가며 명예를 드높였다.

1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권혁(대전동산중), 이승수(대전동문초) 선수가 지난달 27-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WTT 유스 컨텐더 도하 202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권혁 선수는 U-15 남자 단식과 U-17 남자 단식에서 각각 3대 1, 3대 0으로 우승을 거두며 참가한 연령별 단식 경기를 석권했다. 권 선수는 U-15 혼합 복식에서도 유예린(서울문성중) 선수와 짝을 이뤄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이승수 선수는 U-13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권 선수에게 우승을 내준 내준 U-15 혼합 복식·U-15 남자 단식 경기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 밖에 최나현(호수돈여중) 선수가 U-17 여자 단식 2위, 최서연(호수돈여중) 선수 U-15 여자 단식 2위, 이호윤(대전동산고) 선수가 U-19 혼합 복식 3위에 입상했다.

'WTT 유스 컨텐더 도하 2023'에서 U-13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대전동산중 이승수 선수. 사진=대전동부교육지원청 제공

선수들은 카타르에서 아프리카 튀니지로 이동해 'WTT 유스 스타 컨텐더 튀니스 2023' 대회에 참가한다.

양하영 평생교육체육과장은 "국제 탁구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대전 탁구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대전 탁구 꿈나무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