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고갯길에 열선 설치해 염화칼슘 살포량 25% 줄여
장근욱 기자 2023. 2. 1. 11:49
올해도 추가 설치
총 1.3km 구간에 설치비 19억원
총 1.3km 구간에 설치비 19억원
서울시가 상습결빙구간인 남산 고갯길에 도로 열선을 설치한 결과, 제설제인 염화칼슘을 지난 겨울보다 25%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남산 남측순환로 700m 구간에 열선을 설치하자 이번 겨울(2022년12월~2023년3월)엔 염화칼슘을 총 360t 사용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겨울(2021년12월~2022년3월) 사용량 480t에 비하면 이번엔 25% 덜 쓰는 것이다. 이번 겨울도 지난 겨울과 비슷한 날씨가 반복돼 제설제 사용횟수가 같다고 가정한 수치다.
염화칼슘은 도로 등에 뿌리면 눈이나 얼음이 쉽게 녹는 효과가 있어 제설제로 쓰인다.
다만 염화칼슘은 땅에 흡수되면 염분을 높여 식물에 좋지 않고 도로에 남은 가루가 날리며 미세먼지가 된다는 환경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남산 남측순환로는 총 1.3㎞로 남산 N서울타워와 남산도서관 등을 지난다. 특히 겨울철에는 굴곡진 고갯길 경사로가 자주 얼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서울시는 아직 열선을 설치하지 않은 나머지 600m 구간에도 다음 겨울까지 도로 열선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비용은 기존 700m 구간에 9억원, 설치 예정인 600m 구간에 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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