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사상·애국·충성으로 2월 시작…반제 의식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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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월 첫날부터 "국가의 부흥을 가속화해 나가자"면서 '위력한 무기'라는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
신문은 각지에 파견된 3대혁명 소조원들이 "사상정신적 풍모와 높은 실무적 자질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두 다 3대혁명소조운동의 위력을 더 높이 떨쳐 모든 혁명진지의 3대혁명화를 다그치고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흥을 가속화해 나가자"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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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2월 첫날부터 "국가의 부흥을 가속화해 나가자"면서 '위력한 무기'라는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 경제 성과 도출을 위한 사상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혁명의 새로운 도약기, 발전기에 들어선 지금이야말로 3대혁명소조라는 고귀한 부름이 투쟁과 전진의 기발처럼 나붓기고 3대혁명전위의 영예로운 칭호가 격변하는 시대의 상징으로 더욱 자랑스럽게 빛나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신문은 각지에 파견된 3대혁명 소조원들이 "사상정신적 풍모와 높은 실무적 자질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두 다 3대혁명소조운동의 위력을 더 높이 떨쳐 모든 혁명진지의 3대혁명화를 다그치고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흥을 가속화해 나가자"라고 독려했다. 북한이 주창하는 '3대혁명'은 사상·기술·문화에서 끊임없는 혁명을 추구해야 한다는 사상적 개념으로, 지난 1970년 김일성 주석이 제창했다.
2면에서는 "뜻깊은 이해 경사로운 2월의 첫아침이 밝았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16일)을 경축하는 분위기를 고조했다. 김 위원장은 생전 인민대중을 '마음속 첫자리에 간직'했다며 그의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3면에서는 "강철은 녹슬 수 있어도 사상에는 탈색과 노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재차 사상정신력의 제고를 추동했다. 신문은 "모든 일꾼(간부)과 당원, 근로자들은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한 사상정신력의 강자들로 억세게 준비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4면에서는 '국방이 애국'이라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대한 선전전에 나섰다. 신문은 "뜻깊은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조국 보위를 첫째가는 가풍, 국풍으로 삼고 국가의 방위력을 백방으로 다지기 위한 사업에 떨쳐나서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5면에서는 북한에서 두 번째로 큰 비료공장인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를 조명하면서 이곳 일꾼과 근로자들의 사업 태도를 칭찬했다. 신문은 이 기업소가 "최근 적지 않은 절약예비를 찾아내 증산의 활로를 열고 나라에 보탬을 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6면에서는 제국주의자들의 원조와 협력에 기대선 안 된다면서 반제 의식을 부각했다. 신문은 "특히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군사적 힘과 함께 '원조'와 '협력'을 저들의 목적 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삼고 돈주머니를 내흔들고 있다"며 "제국주의자들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첫째도 둘째도 힘, 국방력이 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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