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의원 30 ~ 50명 늘리되 인건비 동결”… 선거제 개편 구체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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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사진) 국회의장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진행 중인 정치개혁 복안으로 '국회의원 의석수 30~50석 증원·5년간 국회의원 인건비 동결' 카드를 제시했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의원 수가 굉장히 부족하다. 계속해서 정원을 안 늘려왔기 때문인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불합리한 선거제도는 반드시 고쳐야 하니까 (정원을) 늘리되 예산은 안 늘린다. 현재 국회의원에게 지급하는 인건비 예산을 동결해서 다음 회기 5년간은 안 늘리는 걸 전제로 해서 예를 들면 (의원 수를) 한 30~50명 늘린다. 이런 여러 안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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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이 개정 법정시한
내달 여야 200명 서명받겠다”
김진표(사진) 국회의장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진행 중인 정치개혁 복안으로 ‘국회의원 의석수 30~50석 증원·5년간 국회의원 인건비 동결’ 카드를 제시했다. 김 의장의 개혁안은 최근 정치권 핫이슈인 선거구제 개편과 맞물릴 수 있는 사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장은 선거법 개정 법정시한(총선 1년 전)인 오는 4월 10일 전까지 여야 의원 300명(현재 299명) 중 200명으로부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서명을 받아 정치개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에 대해 “평생의 과제,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모든 걸 걸고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의원 수가 굉장히 부족하다. 계속해서 정원을 안 늘려왔기 때문인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불합리한 선거제도는 반드시 고쳐야 하니까 (정원을) 늘리되 예산은 안 늘린다. 현재 국회의원에게 지급하는 인건비 예산을 동결해서 다음 회기 5년간은 안 늘리는 걸 전제로 해서 예를 들면 (의원 수를) 한 30~50명 늘린다. 이런 여러 안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국회의원들이 동의할까, 보좌진도 줄여야 하고 쓰는 예산도 줄여야 하는데’라고 묻자 “80~90% 이상 의원들이 동의할 것”이라며 “국민의 국회에 대한 불신이 결국은 선거제에서 출발하고, (오늘날 선거제로 인해) 극한 대립이 되니까 하나도 하는 것 없이 싸움만 한다, 이렇게 인식돼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장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이달 말까지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한 복수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복수안이 나올 경우 3월 한 달간 국회에서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를 열어 절충해 가면 의원 300명 중 200명이 서명할 수 있는 안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개헌과 관련해선 “지난해 8월 국회 의장단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윤 대통령 역시 ‘개헌을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해야 한다’는 말씀을 강하게 하셨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원내각제에 대해선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개헌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민 공감대”라며 “1987년 개헌의 핵심은 직선제였는데, 국민은 여전히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는다는 자긍심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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