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망 어렵다”…메타 주가까지 끌어내린 스냅 실적발표
1월 31일(현지시간) 스냅 주가는 정규시장에서 4.24% 상승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4.97% 급락했다. 스냅 주가는 올해 들어 29.16% 상승하며 주당 11달러선까지 도달했지만 폐장 후 상승폭을 절반가량 반납하며 주가는 주당 9.83달러까지 내렸다.
스냅은 31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3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주당순이익(EPS)도 14센트로 월가 예상치(11센트)를 웃돌았다. 다만 순이익 측면에선 2억88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일일 활성 사용자수는 3억7500만명으로 예상치(3억7530만명)와 비슷했다. 이용자당 평균 매출은 3.47달러다.
시장의 투매를 유발한 건 부진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다.
스냅은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수요 감소, 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예산 축소, SNS 경쟁 심화로 인해 올해 1분기 수익이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현재까지 매출액은 이미 7%나 감소한 상황이다.
스냅은 투자자 서한에서 “지난해 우리가 직면했던 역풍이 올해 1분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익창출 측면에서 운영 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의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에 거대 플랫폼 종목인 메타 플랫폼(페이스북·META) 주가 또한 시간외 거래에서 1.26% 떨어졌다.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스냅은 향후 비용 절감 관련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해 8월엔 직원의 20%를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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